형사 / 감금
감금
감금죄란 사람을 일정한 장소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거나 사실상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우 성립하는 범죄입니다(형법 제276조). 즉, 피해자가 물리적으로 갇히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게 된 상태라면 감금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. 전형적인 사례로는 문을 잠그고 방 안에 가두는 경우가 있으나, 위협적인 상황을 조성하여 피해자가 사실상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감금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. 또한 폭행·협박과 결합하는 경우가 많아, 실무에서는 폭행죄·협박죄와 함께 문제되기도 합니다. 감금은 단순한 일시적 제약이라도 피해자의 신체 자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중대한 범죄로 다뤄집니다.